여행, 산행

케냐, 사파리 게임드라이브(요약) -2

가빙(서환) 2012. 7. 19. 22:31

 

 

마사이마라 공원 안 텐트롯지에서 하룻밤을 묵습니다.

밤 10시면 모든 전원이 차단됩니다. 초와 랜턴을 하나씩 지급합니다.

새벽에는 하이에나가 밖에서 울고 있고, 옆 일행의 텐트는 발로 긁어대며 울어대서

잠을 못잡니다.

밖에는 어떻게 나가냐구요? 못 나가지요...무서워서...밖에선 마사이 청년들이 마사이복장으로

창을 들고 경호를 합니다. 그러나 맹수들이 먼저 공격하지 않는 한, 마사이족도 먼저 창을 쓰지 않는답니다.

 

케냐에서는 동물 사살할 권한은 마사이 족 뿐이라도 합니다.

마사이 족 이외의 사람들이 동물을 죽이면 우리 돈으로 약 800만원의 벌금과 징역형을 살게 된다고 합니다.

 

 

OL-MORAN TENTED CAMP LODGE 로비 라운지 앞에서...(오른쪽 뒷쪽이 라운지)

완전 초겨울 입니다.

 

 

오늘 묵을 텐트 롯지 입니다.

물론 안에는 화장실, 더블침대, 변기, 욕실...모두 시설은 호텔급으로 되어있고

케냐의 롯지 및 시내의 호텔들도 난방 시스템은 전혀 되어있지 않습니다.

침대에는 담요 2장으로 되어있는데 덮고있으면 추우줄 모르고 자지만 몸부침쳐서 발이라도 내 놓으면

금새 추워서 담요속으로 집어넣게 됩니다.

 

 

어김없이 모기장 입니다.

겨울이라 매일 모기 한 마리의 앵~~~소리 들었지만 물지를 못합니다.

겨울이라 물 힘이 없는 모양이예요.

 

 

고객이 숙소에서 라운지, 식당으로 이동이 이 분들이 손님 1명에 2명씩 2~3미터 옆에서 경호를 합니다.

마사이 족 청년들로 저녁에 출근해서 아침에 퇴근한답니다.

 

마사이마라  2일째 게임 드라이브를 시작합니다.

출발할때는 속에 반팔 T, 소매 긴 남방, 파카를 입고 출발해서

오전 9시쯤 파카를 벗고, 소매 긴 남방으로....12시쯤에는 소매 긴 얇은 것 아니면 반소매로 지냅니다. 

 

텐트 롯지에서 출발, 게임 드라이브 시작하는데 소세지 나무가 첫 손님입니다

 

 

한 쌍의 기린이 아름다운 자태로 굿^모~닝...인사 해 주네요

 

 

 품위있는 자태 보실레요?

 

 

가젤와 영양, 임펠라, 그리고 얼룩말이 뒤섞여 아침을 먹습니다.

 

 

 풀을 뜯으며 노니는 모습이 평화 자체입니다,

 

 

 운 좋게도(?) 응가와 쉬~~를 하고 꼬리로 향기(?)를  날려보냅니다.

 

 

 공존하는 모습

 

 

 

이름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가이드가 100% 영어로 말하는데 무슨 이름인지 도저히....

 

 

독수리가 먹이를 뜯습니다

 

 

 

 

나무로 올려놓고 계속 먹습니다.

 

 

 나무 위에서 먹는모습

 

 

기린은 대개 한 마리가 다닙니다. 무리를 이루지 않는것 같습니다. 자태가 정말 품위있어 보입니다

 

 

 동영상을 봐야 그 품위를 실감하실듯,,

 

 

 

마사이마라에서 나이로비로 경비행기로 1시간....

우리팀은 저의 제안으로 과감한 결정을 합니다. 탑승 포기...그리고 현지 에이전트와 협상하여

추가 경비를 1인당 30$씩 내기로하고  케냐, 탄자니아 국경선, 케냐의 마사이마라와 탄자이나 세링게티와의

경계선을 구분하는 표식점과....

그리고 동물의 왕국 등, 무수히 봐온 누우떼의 마라강 이동 위치...악어떼의 급습 포인트를 찾기로 합니다

 

문제는 가이드가 한번도 가보지는 못했고, 대충 위치만 아는데 그래도 일단 찾기로 했습니다. 

 

 

한국 여행사에서는, 왠만한 외국인도 코스에 없는 마라강의 누우떼 이동 포인트와 국경 경계석을 찾아

무작정 떠납니다.

 

중간에 뭐냐고 물었더니 핸드폰 중계기랍니다. 나무로 위장해 자연을 표현하네요

 

 

타조...숫컷 입니다.

 

 

 

 

 

코끼리도 환영해 줍니다

 

 

드디어 찾았습니다.

그것도 가이드가 길을 잘못들어서 마라강을 찾아가는 길에 제가 발견하여 차를 세웠습니다.

 

K 케냐/  T 탄자니아...가운데 하얀 선이  국경선 위치 입니다.

케냐쪽이 마사이마라  탄자니아 쪽이 세링게티 국립공원이 됩니다

 

 

너무 기뻐서 두 손 불끈 쥐게 됩니다.

함께한 일행들이 저에게 감사 또 감사...고맙다고 합니다.

왜냐면 왠만해선 와볼수 없으니까요.

 

 

마라강을 찾았는데 가이드가 안내한곳은 누우들의 도하 지점이 아니네요.

하마들이 물속에서 쳐다보고 있습니다

 

바리케이트를 넘어가려면 탄자니아 비자가 있어야 합니다.

 

 

일단 마라강 표지판은 찾았습니다

 

 

하마인지, 코뿔소인지 머리 부분의 뼈 같습니다.

 

 

일단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치킨, 샌드위치와 음료수 한개를 먹으니 배가 든든해서 모두 남기게 됩니다.

 

 

돌아가는 코너의 모습이 도하 포인트같아서 가이드에게 가 보자고했는데....

가슴 벅차도록....바로 그 위치...TV에서 그렇게 봐온 누우떼들이 악어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이동해야하는

도하 포인트 입니다.

왜 여기냐구요? 강폭이 가장  좁고, 물살이 가장 약한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악어때의 습격에도 가야만하는 누우떼의 도하 위치

시꺼먼 덩치가 하마떼들 입니다. 왼쪽 강 아래쪽에 악어떼가 있고

군인이 총 들고 지키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면 대개 물가로 가야하니 언제 악어떼가

다리를 물지 몰라서 아예 출입을 통제합니다.

 

가볼려면 군인들에게 1인당 20$을 주면 가이드를 해주는데 굳이 그렇게까지야...

 

 

 나이로비로 차로 이동을 시작하는데 새 이름은 모르겠는데 뱀만 전문적으로 잡아먹는 새 입니다.

 

 동영상 모습...새는 참 예쁜데 어찌 뱀을...

 

 

멧돼지도 보입니다.

 

먼지 먼지...차 뒷트렁크에 실린 가방에 쌓인 먼지를 보면 실감나겠죠?

여행 안내에 마스크 준비...라고 되어있지만  게임 드라이브 하면서 단 한 명도 마스크 한 사람 못봤습니다.

왜냐면 게인 드라이브가 먼지 자체이며 황토흙 먼지라 아무도 거부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게임 드라이브 끝나고 손으로 머리카락 훑으면 먼지가 부석부석할 정도입니다.

 

 

가는 길목에 나이로비 고속도로 주변의 과일 상점입니다.

고속도로래야 편도 1차선의 보잘것 없는 도로이지만...

 

 

고속도로든, 일반도로든 소 떼가 지나가면 차를 세워야 합니다.

 

 

나이로비에서 하룻밤 묵고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을 볼수있는 암보셀리 소파 롯지 로비 입니다.

 

 

소파 롯지의 숙소 입니다.

 

 

붉은 흙이 개미 집 입니다.

들판에도 볼록하게 올라와있는데 모두 개미집 이래요.

 

뒷쏙이 롯지의 식당 레스토랑인데 밤에는 캠프파이어도 하고,,,

이곳에서 내일 아침...킬리만자로 만년설을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단 암보셀리 국립공원 게임 드라이브 떠납니다

 

 

입장료 1인당 100$....카드를 발급받으러 가이드가 간 사이.

마사이 족이 목각, 팔찌, 목걸이 등 토산품을 팔려고 모여듭니다. 어디를 가든 차만 세우면 나타납니다.